구름빵 이야기를 아시나요? 제가 서점에서 이 동화책을 본지가 정말 오래된 것 같은데, 요즘 상당히 인기더군요. 시리즈로 몇편이나 나올정도로 아이들이 참 좋아한다고 합니다. 아는 동생이 결혼을 좀 일찍해서 둘째아이가 조만간 학교에 들어갈 나이가 되는데, 이 아이가 다른 아이에 비해 말이 좀 늦어서 걱정이었는데 다행히도 구름빵을 보면서 말을 배웠다고 하는군요. 그 동생 아이들은 뽀로로에는 관심이 없는데 구름빵하면 아주 좋아한다고 합니다.

구름빵은 모바일앱으로도 출시가 되었는데, 내용도 좋고 무엇보다 화면이 귀여워서 정이 가는 시리즈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약간 말이 빨라서 아주 어린 아이보다는 4~7세 정도의 아이들이 보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도 일단은 그 동생의 말에 일말의 기대를 가지고 저도 다운받았습니다. 아직은 아이들이 큰 집중력을 보이진 않지만, 계속 반복해서 보여주다 보면 뭔가 달라지겠.....죠?
...테스트 돌입모드입니다. ㅎㅎㅎ

언어 습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계속 그 언어와 접촉을 해야하는 것인데, 제가 24시간 죙일 붙어서 말을 가르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이대로 가다간 너무 더뎌져 이도저도 안될 것 같아서 이래저래 용쓰고 있는 용이입니다.

어릴적에 동요며 만화 노래 테이프가 있어서 집안에 하루종일 울려퍼졌(?)는데, 아마 어머니께서도 반복학습을 위해 온갖 테이프들을 섭렵하여 죙일 돌리신듯 -ㅁ-ㅋㅋㅋ 게다가 저녁때 자기전에 항상 동화책을 읽어주셨는데 그래서 당시 노래며 동화며 또래들에 비해 상당히 많이 알고 있었지요. 게다가 줄줄 외워서...-ㅁ-;;; 그 당시에는 비디오라던가 그런게 아예 없었을거에요. 스마트폰따위는 꿈도 못꾸던..전화도 숫자를 빙글빙글 돌려가며 사용하던 전화였지요. 1원짜리 동전이 널리 사용되던 시절이었음. (제 기억에...아마도....)

아무튼 그래서 저도 엄마와 같은 방식으로 노래며 동화들을 계속 반복해서 들려줄 생각입니다. 당장에는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지만, 차츰 시간이 지나고 많은 것을 경험하다보면 터득하게 되겠지요.

인간과 강아지는 많이 다르겠지만,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 그 차이를 발견하고 효과적인 교육방법을 알아내는 것이 또 하나의 목적이랍니다. 키보드가 열이나도록 뚜드리며 검색해도 아직 반려동물에 관한 정보는 턱없이 부족한게 현실이니까요. 그저 한숨만....

잘 되겠죠? ㅎㅎㅎ 뭐 이글을 보시는 분들이 몇명이나 되겠느냐마는..많이 응원해주세요. ^^)a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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