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아~ 백설이 어디갔니~, 우리 백쓰리 오디가쒀어~?" ... 좀전까지 분주하게 왔다갔다 하는것 같더니만 어느새 잠잠해져서 찾아보았드니...


저렇게 소파위에 올려둔 이불들의 틈바구니에 끼어있었습니다. 양말을 숨기러 돌아다니다가 때마침 좋은 장소라 생각한 모양입니다. 저 틈이 좋았는지 양말을 품고 엎드려 있더라구요. =ㅁ=ㅋ

저희 아이들은 양말을 참 좋아합니다. 보면 많은 강아지들이 양말이니 스타킹이니..그런것들을 좋아하나 봅니다. 양말을 아예 삼켜버려 개복수술까지 해야하는 아이들이 있는것을 보면 말이죠. 신었던 새로 빤 것이든, 새로 산 양말이든..모양도 가지각색인데 양말이면 거의 다 좋아하는 듯 합니다. 이유가 뭘까...
여튼 그중에서도 저희 아이들은 수면양말을 가장 좋아하는데, 이유는 아마도 워낙에 신축성이 좋아 발에서 벗겨내기도 쉬우니 나름 성취감을 느껴(?) 재미 있을 것이고, 푹신푹신하니 물고 있거나 끌어안고 있기에도 느낌이 좋아서....일것이라 생각합니다. ㅎㅎㅎ

먼저 입에 물려준 적도 없고, 먼저 가지고 놀으라고 준 적 없는데, 아이들은 어느새 양말을 좋아하게 되었으며, 그래서 양말던지기 놀이까지 하게 된 것 같아요. 이게 양말을 보통 접어서 포개놓으니 애들이 생각하기에 마치 공처럼 느껴지나봐요. 물기좋고 느낌좋은 장난감이라고 생각하는지..ㅎㅎ 여튼 양말을 물고 놀 때마다 일단은 빼앗고 진짜 장난감을 쥐어 주곤 했었는데, 이제는 그냥 같이 놀때가 많아졌지요.

갑자기 볼풀을 사주면 상당히 좋아할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실제로 강아지 놀이터(?)에 볼풀이 있는걸 본 적이 있는 것 같아요. 온 집안에 공들이 굴러다닐 듯....-_-;;ㅋㅋㅋ

여튼 가뜩이나 놀거리도 그닥 없는데 이런 소소한 재미라도 즐기게 해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무엇보다 넓은 공간에서 신나게 뛰어다니는 것을 제일 좋아할텐데 말이죠...ㅎㅎㅎ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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