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아이들보다 유난히 눈물을 많이 흘리는 시추.

역시 우리 두부도 예외는 아닌고로...눈물을 많이 흘립니다.
그냥 두면 짓무르기도하고, 냄새도 나고하니 매일 세수를 시키는데..


ㅋㅋ 삐친눈썹츠름 됐군요. 그날중이므로 기저귀를 채워놓았었는데 얘들이 대소변 시기가 일정치 않아서 결국은 빼놓았네요. 게다가 둘이 같이 하니...하루 24시간 지켜보고 있을수도 없는 노릇이고...에라 모르겠다..걍 나중에 한꺼번에 세탁~을 결정내리신 어무이~


장판에 쉬야해놓고 한바탕 겁나게 혼난 두부. 혼나는거 알면서 가끔 이럽니다. 그리고 또 자기가 잘못한 걸 압니다. 왜 그러냐 너 대체...-_-

배변판에 쉬야하면 아주 의기양양하게 먼저 와서 칭찬해달라 꼬리치고, 아무곳에 막 싸놓으면 후다닥 도망칩니다. 그러니 확실히 인지하고 있다는 소리인데..그나마 혼을 몇번 내니 확실히 바닥에 실수하는 횟수가 줄어들었습니다.

절대 혼내지 말고, 칭찬요법을 사용하라는 여기저기의 문구들이 보이지만...속편한 소리..
안되는것은 절대 안된다는 것을 확실히 인지하도록 해야합니다.

특히, 아무거나 집어먹는 것에 대해서는 아주 따끔하게 혼을 내야합니다. 칭찬만으로 어느세월에 이러한 것들을 인식시키려고... 마당에서 키우는 아이일수록 이 점은 확실히 가르쳐야 합니다. 왜? 어떤 몹쓸 인간들이 강아지들에게 몹쓸것들을 음식에 섞어서 던져주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놀다가 호기심에라도 이물질 등을 삼켰을 경우, 여차하면 수술까지 하게 됩니다.

육아에는 어차피 왕도가 없지만 부드러운 억양만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기에는 역부족인것이...아이들은 인간의 말을 다 알아듣지를 못합니다. 잘못했을때 그냥 무시하라던가, 애들은 칭찬받기를 좋아하므로 또 칭찬받으려고 그렇게 행동한다던가..말이 많은데...칭찬할때는 확실히 칭찬하고, 안되는 상황에서는 혼을 내어서 인지를 시켜야합니다.

제가 아이들을 혼낼 때는,

1. 아무곳에나 쉬야를 할 때(응가는 괜찮음-스며들지 않으니까), 이렇게 되면 온 집안에 냄새가 배어 모두가 괴롭습니다. 쾌적한 환경에도 거리가 있게되므로 아이들에게도 좋지 않아요.
2. 아무거나 주워 먹을 때 (위험)
3. 너무 심하게 싸울 때 (위험)
4. 너무 심하게 짖을 때 (옆집에 피해)

...입니다. 뭐 제 물건을 망가트린다던가, 이리저리 집안을 어질러놓는 경우 등은 그냥 내버려 둡니다. 치우면 되니까요. 애들 안전상에 크게 문제가 되는 것도 아니고...
그런데 특히 아무거나 주워 먹을 때는 아주 혼이 쏙빠지게 혼을 내지요. -_-ㅋ....

 


강아지때부터 고작 몇번만의 가르침으로 알아서 배변판에서 일을 보는 백설이. 백설이가 배변문제로 혼나는 일은 없습니다. 다만 날카롭게 짖어대는 경우가 종종 있음. 모든 개는 다르다. 인간이 그런것처럼...


배변판에서 잘 보다가도 가끔 쉬야를 바닥에 하는 땅콩, 그나마 거실 맨바닥이라 혼이 나는 경우가 적습니다. 스며들지 않으니까...

그런데 꼭 두부는 냉장고앞...장판가장자리...속으로 흘러들어 가거나 스며들어서 꼭 치우기 힘든곳에 일을 보네요. 그래서 제일 많이 혼남.

혼내고 있는데 주변에서 뭐라하면 없던 열까지 뻗침. 왜? 대부분 치우는건 나니까!
게다가 제가 이렇게 혼내지 않으면 다른 가족들이 주구장창 짜증을 내던지 혼냄. 그러니까 제가 먼저 나서서 혼냅니다. 차라리 그 편이 나음.

그래도 용이는 혼은 내더라도 짜증은 내지 않습니다. 혼내고 나서 그 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듯 평온모드. 혼낼때만 혼내야하니까요.

행여 아이들 듣는데 '너때문에 힘들어 죽겠어' 라느니, '못살아~'라느니 그런말들도 절대 하지 않습니다. 할 이유도 없고, 해서도 안되구요. 작업하는데 방해를 해도 다 받아줍니다. 아이들이 의지를 해야할 인간이므로... 단! 위의 4가지만 좀 지켜줘, 얘들아!!!

오늘도 복작복작한 용이네입니다. -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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