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아이들에게 말을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이히힝~ 'horse' <-- 이 말 말구요. -_-ㅋㅋㅋ

기본적으로 '앉아' '기다려' '쉬~' '밥먹자' '코 자~' '뽀뽀" 등은
얼추 알고 있는 듯 하지만...

뭐랄까...제가 무슨 말을 할때마다 고개를 갸웃갸웃하는것이
얘들이야말로 말이 통하지 않아서 답답하겠구나..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아이들이 원하는것이 무엇인지는 알고 있지만
가르칠수록 원하는것을 보다 정확히 인지할 수도 있고
혹시라도 불편한 곳이 있으면 보다 빨리 알아낼 수 있지않을까..
...해서 말을 가르치려고 마음 먹었지요. ㅋ

애니멀 커뮤니케이터요? 그건 부차적인거고,
일단 가족 모두와 소통이 되려면 눈에 보이는 것부터
가르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

"강아지들한테 말을 가르친다고? 그게 가능해?"

...-ㅁ-;;;....애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_-......

산책갈때 가슴줄 꺼내면 흥분하고...
밥먹자~~라는 소리를 들으면 흥분하고~~
코 자~하고 토닥여주면 눈감고 자는(척?)하고..
목욕하자~ 그러면 후다닥 도망가고 ㅋㅋㅋㅋ -_-;;;

실제로 강아지에게 영단어를 가르치는 해외교육기관도 있어요.
종이에 단어를 적어서 보여주면 고대로 실행하더라구요. 완전 신기 @@ㅋㅋㅋ
대상은 이제 막 뛰어댕기는 몇개월 안된 강아지였어요.

구강 구조가 달라 인간처럼 말을 할 수는 없겠지만, 알아들을 수는 있다는 거죠.
일단 이미 알고 있는 듯 하는것부터 차근차근 확실히 가르쳐보려구요. ㅎㅎㅎ

마침 야식으로 치킨을 시켜서...아이들에게 사전암시(?)로..

"기다려~, 고기 줄게~"

........했더니...........흐헐...........;;;;;;;;;
애들 흥분하고 난리;;;;;;;;;;;;;;;;;;;;......

미...미안해;; 내가 잘못했어;;;지..진정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기'라는 단어는 확실히 아는듯 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못살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날뛰지맛!!!! 진정해!!!! 왜이랫!!!!!!!!!!!!!!!!;;;;;;;;;;;;;




흥분의 도가니탕..그 산 증견....-_-....얼굴 좀 보소.....;;;;


...


교육의 분위기도 잠시.....
그저 게걸스럽게 마구 먹어치웠다는 후문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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