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는 심할 경우에 사망에까지 이르게 한다고도 하죠.
그 종류도 가지가지라서 음식을 마음대로 못먹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옷도 가려 입어야하는 사람이 있고, 
지금 이야기하려는 주제처럼 동물에 대한 알레르기도 있고 아주 다양합니다.
아~ 이거 정말 골치 아프죠.

정말로 동물을 좋아하는데, 그래서 함께 하고 싶은데..
알레르기 때문에 실행으로 옮기지 못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대개 병원에서 이런 분들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그 해당동물을 멀리하라고 합니다.
당연한거겠죠.

그러나 정말로 방법이 없는 것일까요?
진짜 동물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동물과 함께 하면 안되는 걸까요?




동물 알레르기의 주요 원인은 비듬때문인데요.
다양한 종류의 비듬이 확인되고 있는데, 그중에서...
고양이에게서 가장 흔한 알레르겐은 FEL D1(feline D1),
개에서는 CAN F1(cannine F1)이라고 합니다.

* 알레르겐 :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

이 두 알레르겐은 반려동물의 에서 다량 검출되고 있는데,
특히 고양이의 경우 자신의 혀로 몸을 다듬는 행동으로 인해
알레르겐을 내보내어 반려인의 스킨쉽 등을 통해 옮아가게 되는것이죠.

그런데 한 고양이에게서 알레르기 반응이 보였다해서
반드시 다른 고양이에게서도 알레르기 반응이 보이는건 아닙니다.
다시말해서, 어떤 강아지를 만지면 몸이 가려운데
다른 강아지를 만졌을땐 괜찮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위에서도 말했듯이 비듬의 종류는 여럿이고,
반려동물이 당신의 알러지 반응의 원인이 되는 알레르겐을
다량으로 보유했느냐의 여부에 따라 다른 것입니다.

참고로 고양이가 개보다 알러지를 더 잘 유발시키는데 
이는 사람에게 FEL D1 이 CAN D1 보다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알러지 유발의 주요 원인이 비듬이라면!
이 비듬을 줄이면 알러지 유발도 줄일 수 있지 않을까요?
바로 청결유지를 위해 꾸준히 열심히 노력하시면 되는 것입니다.

베개나 이불, 침대커버, 카펫 등의 청소를 꾸준히 해주시고,
반려동물의 청결에도 신경쓰셔야 합니다.
공기청정기도 많은 도움이 되겠죠.

게다가 알레르기는 아예 고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주 심한 경우에는 시도하는 것에 무리가 갈 수 있으나
알레르기는 그 원인이 되는 항원과 자주 접촉되면서
스스로 면역을 키워나가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제가 바로 그 산 증거입니다.

저는 후천적으로 알레르기가 생긴격인데
아주 꼬꼬마였을 때부터 개와 함께 했음에도 불구하고
알러지 반응이 나타나버렸지요. 
얼굴을 부빈다던가 강아지를 만진손으로 얼굴을 만지거나 하면
그 부위가 벌겋게 되면서 가려웠습니다.
그래서 몇년간을 될 수 있으면 얼굴 부비는 것은 피하고
손으로 얼굴을 만질 때도 신경을 썼었죠.




그러던 어느날, 조심한다고 했는데 저도 모르게 또 얼굴을 부비고 말았지요.
근데 그날따라 컨디션이 안좋았는지 유난히 너무 가렵더라구요.
안되겠다 싶어서 알러지약을 처방해먹고, 가려운데 바르는 약까지 발랐는데
이게 웬일!! 가려운게 금방 확 가라앉는겁니다.
진짜 알러지약이 저한테 그렇게 잘 듣는지 몰랐습니다. -_-ㅋ

그래서 생각해봤죠.
이걸 이용해서 뭔가 면역성을 기를 수 있지 않을까...하구요.
의사선생님은 강아지를 멀리하라고 하셨는데
완전 그 반대로 행동한 겁니다. 약만 믿고! ㅋ

강아지와 맘껏 부비고 놀고 만지고...
그러다가 너무 심하게 가려워지면 약 먹고~바르고~
또 놀고 일부러 더 부비고~ 약 먹고 바르고~
그렇게 하기를 약 2주... (권장 방법이라곤 할 수 없지만)
뭔가 가려운 정도가 줄어든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운이 좋았던걸까요?
지금은 전혀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ㅎㅎ
이와 같은 케이스가 저 하나뿐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니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너무 극단적으로 동물 알러지가 있는 사람은 키우면 안된다!..는 아니라는 겁니다.
할 수 있는 한 끝까지 노력해봐야지요.

중요한것은 알러지가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라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감이 있느냐 없느냐를 따져야 합니다.

너무 사랑스럽고 함께하고 싶은 마음에 입양을 했다가
생각한것보다 힘들고 지쳐서 유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사람들이 원래 아주 못되고 나쁜 사람이여서 그랬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드라마를 보아도 어린 자식을 버린 엄마가 반드시 나쁜 사람으로 나오지만은 않잖아요.
이건 드라마라서 그런건가요? ㅋ

요는, 충동적으로 입양을 하시면 나중에 많이 힘들어지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가족이 되는 일인데 신중해야하는게 맞는거잖아요. ^^

아무튼 이 글이 동물은 너무 사랑하지만 알러지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희망이 되었으면 합니다.
알러지라는건 고치기는 힘들지 몰라도 자신이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개선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또 실제로 개선된 사례도 있구요.
그러니까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

반려동물과의 행복한 삶을 꿈꾸면서 이 포스트는 이만 마무리 할게요.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리며, 글이 마음에 드신다면 추천 한번 눌러주세요.
글쓴이에게 많은 힘이 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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