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이는 접이식 소파, 백설이는 텐트, 두부는 녹색줄무늬 방석...등이 그것이지요.
뭐 그렇다고 꼭 그 자리만을 고수하며 지키고 있는 건 아니지만요. ㅋㅋㅋ
체구가 큰 아이들이 아니라서 충분히 그 자리에 같이 있을 수 있는데도
이제는 서로가 독립된 나만의 장소를 원하는가봐요. ㅎㅎ
땅콩이가 혼자였을 땐 졸리면 제 무릎 위에 올라와 잠을 청하곤 했는데
백설이가 있고부터는 자신과 비슷한 뭔가를 느껴 좋았는지 이렇게 품는 일이 종종 있었지요. ㅎㅎ^^
↑감기 걸릴까봐 생후 3개월이 지나도록 목욕을 안시킨 땅콩이 입니다. 꼬질~
그러나.....결국 감기에 걸려버린 -_-;;;;;;;;;;;....애가 기관지가 좀 약하대요....
감기 걸렸을 때 정말 안쓰러워서 가슴을 졸이며 노심초사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잘 넘기고 시간이 훌쩍 지나 이렇게나 컸네요.
지금...그리고 예전..또 그 이전...그리고 더 옛날을 추억하며
붙잡아 둘 수 없는 시간들에 알면서도 종종은 이렇게 울적해하는건
설마...저 뿐만은 아니겠죠..ㅎㅎㅎ
때로 누군가는 시간이 빨리 흘러가길 바라고,
또 누군가는 제발 이 순간이 멈추길 바라기도 하고,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이가 있는가하면...
다시는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은 이도 있고...
어쩌면 시간은 누구의 바램을 들어줘야할 지
차마 결정을 내리지 못해 그저 계속 흐르기만 하나봐요. 쩝...
'이쁜 내시키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가 고슴도치라서 그래요~ (28) | 2012.05.19 |
---|---|
백설기가 땅콩붜터를 공격한 이유? (26) | 2012.05.18 |
전쟁의 발단은 사랑? 쌈질도 적당~히! (18) | 2012.05.16 |
뽀뽀를 좋아하는 강아지, Chu~♡ (25) | 2012.05.15 |
자면서 모르스 부호하는 백설이 (26) | 2012.0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