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상동시장에 다녀왔습니다.
시장이 크고 활성화가 잘 되어있는데다가 가격도 저렴하여 실로 많은 것을 건져왔지요. ^^
그 중 동네에서는 잘 구하기 어려웠던 돼지 껍데기까지 겟!~했습니다! ㅎㅎㅎ



이렇게 랩으로 감싸여져 한묶음에 2천원씩! 가판대 앞에 진열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
그동안 저희 강아지들 돼지 껍데기로 껌을 만들어주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드디어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_+

돼지껍데기에는 콜라겐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에 좋다고 하죠~
그동안 개껌이라해서 시중에 파는 껌들은 안심을 하지 못하여 삼키지 못하게 했었는데
이렇게 돼지껍데기로 껌을 만들면 가격면에서나 건강면에서나 훨씬 낫기에~ ㅎㅎㅎ

자, 그럼 지금부터 돼지 껍데기로 강아지껌 만드는 과정을 살펴보도록 할까요?



왠지 두근두근~ 아이들한테 뭔가 해줄 수 있다는 마음에 하기도 전에 뿌듯하네요~ ㅋㅋㅋ
사온날 냉동실에 넣어놨었기 때문에 해동중입니다~



혹시 돼지털이라도 남아있을까 하여 표면을 정리하려고 펼쳤는데
헐, 왠걸...이미 다 정리되어 있더군요. 표면이 완전 매끄럽고 뽀얗죠?
이거 털없앨때 토치로 샤샤샥~ 정리한다더라구요. 뭐 상점마다 다르겠지만요. ㅎㅎ
암튼 털정리하는게 여간 귀찮은게 아닌데 큰일 하나 덜었네요~ >_<



녹차티백을 준비했어요. 끓일때 넣으려구요.
이거 껍데기 끓일때 누린내가 좀 나는데 녹차가루나 티백을 넣으면 확실히 그 냄새가 줄어듭니다.



양이 되게 많죠? @@ 오오~ 몇 주 먹겠군요~!!



끓일수록 스믈스믈 냄비위로 넘쳐나네요;;;; 이런씌~ ㅋㅋㅋㅋㅋ
안되겠어요. 결국 냄비를 바꿔요. -_-;;;ㅋㅋㅋㅋㅋㅋ



큰 냄비로 바꾸었습니다. 훨씬 낫군요~



약 25분정도 끓였습니다. 이유는 그냥 이정도면 되겠다~...싶어서..ㅎㅎ...



지방층을 벗겨내야 하기 때문에 찬물에 당장 고고~!! 쉽게 분리하기 위함이에요~!



한번 끓이니 껍데기와 지방의 구분이 확 눈에 보이죠?
자, 이제 지방을 분리할 것입니다. 분리하는게 어렵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쉽게 하는 방법을 가르쳐 드릴게요. 그다지 어렵지 않아요~



일단은 끓여낸다음 찬물에 한 3분정도 이상 담궈서 골고루 헹궈주세요~
그리고 통으로 한꺼번에 지방을 분리하려 하지 마시고, 칼이 지나가는 폭을 좁게 잘라주세요.
일단 샘플로 위의 사진을 보시면, 칼이 지나는 세로폭이 좁지요?
어떻게 자를지는 여러분이 알아서 원하시는대로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나서 이제 지방을 분리하시는데, 칼을 아주 비스듬히 하셔서(한 30도?)
지방과 껍데기의 경계를 따라 쭈~욱 분리해내시는데, 여기에서~ (아래)



칼을 위아래로 톱질하듯 왔다갔다 하면서 분리를 하시면 훨씬 쉽게 분리가 됩니다.
그렇게 중간쯤부터 시작해서 반으로 갈라 양쪽으로 분리하시면 아래와 같이 되겠습니다.



분리된 모습입니다. 여기에서 혹시라도 지방의 잔여물들이 많이 보인다 싶으시다면 아래와 같이



칼을 세워서 남은 지방을 슥슥- 긁어냅니다.



그럼 이렇게 어렵지 않게 지방이 벗겨집니다.



분리 전과 후를 비교해보세요. 확실히 차이가 나죠?
이렇게 하시면 어렵지 않게 분리하실 수 있어요.
자, 이제 지방과 분리한 껍데기들을 원하는 크기로 자르세요~



조금씩 남은 잔여물들은 이렇게 한번 더 끓이고나면 깔끔해집니다.



자, 이제 고무장갑을 끼시고 찬물에 촥- 박박박박박 씻으세요!



음 크기가 좀 큰 것 같네요. 크기 좀 더 다듬어주고~ 이제 건조기에 들어갈 차례!! +_+



주위에서 그냥 아주 자기들 줄 것인줄 알고 계속 흥분하여 쳐다보던 아이들~ ㅋㅋ
먼저 건조기로 달려가네요. =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킁킁킁킁킁킁~~~~~ 난리가 났습니다. ㅋㅋㅋㅋㅋ



차곡차곡 건조기에 올립니다.



두부는 거의 정신이 혼미해지는듯, 아주 부들부들 떨고 있네요. -_-;;ㅋㅋㅋ



...그 눈빛이 부담스럽....이거 건조되려면 또 몇시간 기다려야 하는데 말이죠~ =ㅁ=;;



차곡차곡 두 판 채웠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_-;;;;....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 판~



그리고 네 판째의 나머지들~



드디어 작동~ 우우웅~~~



잉? 지금 주는거 아냐? 왜 덮었어?........당황해하는 아이들...-ㅁ-;;
'기다려~' 라는 말에 실망한 표정들입니다. =ㅁ=;;;;;;;...



에공~ ㅎㅎㅎㅎㅎ



중간 점검~ 하나를 꺼내어 사진 좀 찍을라는데..



고새를 참지 못하고 달라고 아우성...=ㅁ=;;;
결국 하나씩 주기로 합니다. 홱 채가네요 ㅋㅋㅋㅋㅋ


 
자, 다 건조되었습니다. 약간 남겨졌던 지방이 묻어나왔군요.
뭐 그냥 먹어도 되긴하지만...저는 그냥 또
 
 
 
녹차가루를 사용해서~
 
 
 
물에 한번 더 씻어줬어요. 티백으로 했었는데 녹차가루가 집에 있더라구요.
진작 이걸로 할걸~ 가루로 하니 훨씬 낫네요. =ㅁ=ㅋ
 
 
 
살짝 겉면이 불긴했는데 이정도는 자연건조로 말려도 됩니다.
 
 
 
양이 꽤 되지요? ㅎㅎㅎ 3~4주 정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아주 말끔하고 먹기좋게 되었습니다. ^^
 하루에 1~2개씩, 너무 많이 주면 그것도 좋지 않아요~ ㅎㅎ
 
2천냥으로 준비한 울 애들 건강위생껌~!!! ㅎㅎㅎ
흥분하며 아우성치는 아이들에게 지금 가지고 갑니다~ ㅋㅋㅋㅋㅋ
너무 달려들어서 사진들이 다 흔들려 아이들 사진은 패쓰...
도대체 뭔 사진인지 알아볼 수가 없네요. -_-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좋아합니다. 뿌듯~ 여러분도 한번 만들어보세요~!
 
전 그럼 또다른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이번 부천상동시장에서는 참으로 주워온 것들이 많네요. ㅋㅋㅋㅋㅋ
 
< 부천상동시장 리뷰모음 >

1. 부천상동시장 나들이, 백설이의 전통시장 가는 길
2. 부천상동시장 모습, 전통시장과 사람 그리고 강아지
3. 부천상동시장 주변볼거리, 무지개어린이공원에서 잠깐 놀까요?
4. 부천상동시장 먹거리, 난 네게 반했어~! 도토리묵국수!
5. 부천상동시장, 그 가격이 착해 학생들에게도 부담없을 '착한밥집'
6. 부천상동시장에서 건져온 꼬꼬마들의 2천원의 행복! 돼지껍데기로 개껌만들기!
7. 부천상동시장, 천(千)국의 가격으로 맛본 만원의 행복
8. 부천상동시장 1석 3조의 방문, 즐거운 토요일 중앙공원 나눔장터!
9. 부천상동시장 나들이 후, 집에 가는 길 / 시즌 마무리의 특별했던 방문
 
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1. 욱호(몽실아빠) 2012.04.10 08:20 신고

    아이들이 엄청 좋아했겠습니다. 저희집 몽실이는 만들기 편한 닭가슴살, 닭똥집만 먹어요 ㅋ

    • 사용자 퍼피용 2012.04.10 16:18 신고

      저도 걍 닭가슴살은 편하게 건조는 안하고 삶아서 주고 있어요 ㅎㅎ
      글고보니 닭똥집도 한번 사서 해줘야겠군요 @@...
      저도 먹고..ㅎㅎㅎ

  2. 마운틴 2012.04.10 10:34

    울집핑키는 나이가 먹어서(17년)개껌을 그냥 소 닭보듯 쳐다만봐요
    어렸을땐 참 좋아했는데 ㅠㅠ

    • 사용자 퍼피용 2012.04.10 15:48 신고

      핑키가 17살이군요. 건강 또 건강하기를!!!!!!

      저희 애들은 시중에 파는 개껌을 자유롭게 먹게하지 못해서 그런지
      이번 껍데기 주고 걍 먹게 냅두니까 완전 좋아하더라구요 ㅎㅎ

  3. 도랑가재 2012.04.10 16:58 신고

    돼지껍데기 손질하신거좀 보내주세요.ㅠㅠ

    • 사용자 퍼피용 2012.04.10 19:14 신고

      헉 ㅋㅋㅋㅋㅋㅋㅋ
      돼지껍데기 좋아하시나봐요? ㅎㅎㅎ
      정작 손질한 저는 잘 안먹는답니다.
      너무 쫄쫄해서 씹는데 턱아파요..OTL..ㅋㅋㅋ
      강아지들은 왜 껌을 저리 좋아하는지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ㅋㅋ

  4. 소국 2012.04.10 22:57

    푸푸..젬있네요...
    쉐바 사진좀 그만찍고 어덯게좀 해 바바.쪼오~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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