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예방접종 꼬박꼬박 잘 해주고 계신가요?
접종 종류도 참으로 많지요. 사람보다 많겠느냐마는...

필히 해야 한다는 예방접종의 수가 늘어나고 있는데,
행여 아이들의 몸에 무리나 가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걱정이 된다면...어떻게?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공부해봐야지요. ㅎㅎㅎ




먼저 동물병원에서 행해지고 있는 예방접종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혼합예방접종 DHPPL :
개 홍역(D), 전염성 간염(H), 파보 바이러스 장염(P), 파라인플루엔자(P), 렙토스파이라(L)
등이 포함된 혼합 예방주사입니다.
이 중 렙토스파이라는 가정견이 많아지면서 발생횟수가 적어져
나중에 따로 필요시 추가로 접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연 1회 추가접종)

코로나 장염 Corona :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장염으로 위와 장에 침입하여
구토, 발열, 혈액성 설사 등을 유발합니다. - (연 1회 추가접종)

전염성 기관지염 Kennel Cough: 
주요 원인체는 보더텔라 라는 세균입니다.
주로 상부 호흡기에 감염되어 기침, 발열, 콧물,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전염력이 강하고 치료가 어려운 질병입니다. - (연 1~2회 추가접종)

광견병 Rabies :
최근에도 국내 발생이 보고되고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전염되는 병)으로
사람을 포함한 모든 온혈동물의 중추신경계로 침입하여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바이러스성 질병입니다.
(국가 의무 시행으로 매년 일정기간을 두고 국가에서 동물병원으로 백신이 배포됩니다.
그러므로 이 기간에는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접종을 할 수 있습니다.)
  - (연 1회 추가접종)

개 인플루엔자 Canine Influenza :
신종인플루엔자(H3N2)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질환입니다.
개 인플루엔자에 감염이 되면 식욕부진, 고열, 기침, 콧물, 폐사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 (연 1회 추가접종)

비오칸 Biocan :
곰팡이성 피부염 예방을 위한 피부사상균 백신입니다. - (연 1회 추가접종)


...등이 있습니다. 앞으로 종류가 더 추가될 수도 있겠지요.
현재로는 혼합백신, 코로나, 켄넬코프, 광견병 정도가 대부분 동물병원의 접종 프로토콜이며,
나머지 개 인플루엔자, 비오칸 등은 실행되는 곳이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습니다.


( * 아래 표는 실제로 저희 아이들의 접종표 입니다. )



강아지는 생후 6~8주 이후에 예방접종을 실시하는데 건강상태에 따라 접종 시작시기가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5차까지의 예방접종이 끝난 이후 년 1~2회 추가 접종을 실시하는데, 이는 아이의 면역상태 등에 따라 보호자분께서
선택하시면 됩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도 구충제를 먹어야겠죠?
수의사 선생님이 보통 1차 접종때에 먹여주시더라구요.

4차에서 보이는 심장사상충은 아주 중요한 예방 접종 중 하나로
여름을 중심으로 한달에 한번씩 약을 바르거나 복용합니다.
저희 애들은 레볼루션 이라는 약을 등에 발랐지요.
(참조 링크 1 : 심장사상충이란? 한달에 한번 예방해야 하는 이유)
(참조 링크 2 : 심장사상충약, 레볼루션 vs 애드보킷 편)

혹시라도 강아지 미용을 원하시는 경우는 최소한 3차까지 접종을 마친 상태여야 하며,
강아지의 안정을 위해서라면 5차까지의 접종을 다 마치신 후 미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예방접종은 어디까지나 예방을 위한 것이기에
접종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큰 사단이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앞으로 있을 여러 상황들을 고려해봤을 때
만에 하나를 위해 우리 아이의 면역력을 조금이라도 강화시켜주고자 실행하는 것이지요.

그렇지만 항체 형성의 유무에 관계없이
무턱대고 계속 추가접종을 하는 것은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참고로 미국이나 호주, 유럽 등지에서는 예방접종을 위한 백신의 수요는 줄고있으며
대신 항체가검사를 많이 실행하고 있습니다.

항체가검사는 채취한 혈액으로 항체가검사키트를 이용하여
홍역, 파보장염, 간염의 항체가 수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사키트로 모든 항체가 검사를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위의 세가지에 한해서는 과도할 수 있는 백신의 접종을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백신들이 100% 안전하거나 100% 효과가 있다고 볼 수는 없기에
항체가검사에 의한 선별된 접종실행은 중요하다고 할 수 있지요.

예방접종이란 사실 효과도 없으면서 아이들의 신체만 망가지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좋지않다....라고 곡해하시면 안되는거 아시죠? ^^

추가접종 하지마! 항체가 검사 꼭 해! ....이렇게 과장하셔도 안됩니다. -_-;;


따지고 보면 예방주사라는 것 자체가 몸에 자극을 주어
그것에 대한 면역력을 기르게 하려는 것이므로
신체에 무리가 가게 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입니다.
다만 과도함을 막아 될 수 있으면 안전할 수 있도록
여러모로 생각해보자는 것이 이 글의 취지이지요.




동물병원마다 말이 다르고 통일이 안되어 있는 부분들이 다소 있기에
보호자 입장에서는 더욱 헷갈리고 결국엔 자신이 다니는 병원에서
하라는대로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됩니다.
인간시장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의 시장도 그것이 커나가는 과정에서의
성장통 비슷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시장이 안정되려면 우선 인식의 변화가 이뤄져야하겠지요.

언제까지나 선택은 보호자의 몫으로 돌려지지만 정보가 있는 상태에서 선택하는 것과,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어쩔 수 없이 선택당하는 것은 확실히 다르겠죠? ^^

점점 더 많은 분들이 반려동물에 관심을 가지고 많이 공부하며
사회적 복지를 위해서도 열심히 노력하십니다.
그렇지만 반려인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세상은 아직도 한참 멀었고,
억울한 일들이 도처에 깔려있어서 안타까운 마음이 끊이질 않죠.
그만큼 더욱 몇배로 노력하자구요 우리. ^^
안타까운 마음만 부여안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잖아요.
내 아이의 행복이 걸린 문제인걸요.

그런데 이 글 쓰고 있는데 왜이렇게 정신이 없는지..
배가 고파서 그런가...더워서 그런가....;;
..부디 요점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ㅁ/

반려동물과 함께 늘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구요.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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