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저마다 자신만의 장소라고 생각하는 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땅콩이는 접이식 소파, 백설이는 텐트, 두부는 녹색줄무늬 방석...등이 그것이지요.
뭐 그렇다고 꼭 그 자리만을 고수하며 지키고 있는 건 아니지만요. ㅋㅋㅋ



자신의 자리에 누군가가 있는 것을 보고 제 2의 장소로 온 땅콩이. ㅎㅎㅎ
체구가 큰 아이들이 아니라서 충분히 그 자리에 같이 있을 수 있는데도
이제는 서로가 독립된 나만의 장소를 원하는가봐요. ㅎㅎ



어릴적에는 서로 이렇게 포개어 자는 것이 일상이었는데 말이죠.



지금은 땅콩이가 훨씬 작지만, 사실 땅콩이는 백설이보다 언니~ ㅋㅋㅋ



스스로 이렇게 찾아가 포개어 있기도 하고 ㅎㅎㅎㅎㅎ
땅콩이가 혼자였을 땐 졸리면 제 무릎 위에 올라와 잠을 청하곤 했는데
백설이가 있고부터는 자신과 비슷한 뭔가를 느껴 좋았는지 이렇게 품는 일이 종종 있었지요. ㅎㅎ^^





ㅎㅎㅎㅎㅎ 바로 엊그제만 같은데 말이죠...ㅎㅎㅎ



참 시간이 빨리도 흐르네요...ㅎㅎㅎ..
↑감기 걸릴까봐 생후 3개월이 지나도록 목욕을 안시킨 땅콩이 입니다. 꼬질~
그러나.....결국 감기에 걸려버린 -_-;;;;;;;;;;;....애가 기관지가 좀 약하대요....
감기 걸렸을 때 정말 안쓰러워서 가슴을 졸이며 노심초사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잘 넘기고 시간이 훌쩍 지나 이렇게나 컸네요.

지금...그리고 예전..또 그 이전...그리고 더 옛날을 추억하며
붙잡아 둘 수 없는 시간들에 알면서도 종종은 이렇게 울적해하는건
설마...저 뿐만은 아니겠죠..ㅎㅎㅎ

때로 누군가는 시간이 빨리 흘러가길 바라고,
또 누군가는 제발 이 순간이 멈추길 바라기도 하고,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이가 있는가하면...
다시는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은 이도 있고...
어쩌면 시간은 누구의 바램을 들어줘야할 지
차마 결정을 내리지 못해 그저 계속 흐르기만 하나봐요. 쩝...



엇~ 깼어? ㅎㅎㅎ



ㅎㅎㅎㅎㅎ정말 많이 컸네요. 그 시커멓던 애가 ㅋㅋㅋㅋㅋ
 
....그저 오늘을 살아야 하는 우리들.
소원해도 멈추지 못하는거 매일 조금씩 더 행복하기를 바래요.
 
오늘 많이 사랑하실거죠?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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