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눈물을 많이 흘리는 강아지들이 있습니다. 또한 눈물자국때문에 신경쓰이는 강아지들이 있지요. 눈물샘 제거 수술도 있는데 이건 완전 비추이고요.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보세요. 눈물샘을 없애다니...;;;;) 사람은 안구건조증이다 뭐다해서 인조눈물을 넣어주기도 하는데...눈물샘 제거라뇨....잔인하다는 생각 안해보셨나요? 아이들도 수술을 하면 많이 힘들어하므로 될 수 있으면 꼭 필요한 수술 이외에는 자제를 하는것이 아이들 건강에 좋습니다.

강아지 눈물 지우개나 눈물을 줄인다는 식용제품도 그다지 추천하지 않습니다만,
선택은 늘 반려인의 몫이라는거~!

암튼 이 눈물의 양이 많은 경우는 피부가 짓무를 수 있고, 냄새나 착색으로 인해 지저분해 보이기도 하므로 꽤 많은 분들이 고민을 하고 계시지요. 오늘은 이러한 강아지 눈물을 줄이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합니다.

강아지의 눈물에는 여러가지 요소가 작용하는데, 몇가지 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스트레스
2. 식사의 종류 (또는 사료의 종류)
3. 눈 안의 이물질
4. 눈물샘의 문제 등

이것 외에도 여러가지 원인들이 있겠지만, 일단 위의 네가지는 집에서도 쉽게 해결해 줄 수 있고 이것만 해결해주어도 꽤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 스트레스 인간과 마찬가지로 아이들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눈물을 흘립니다. 뭐 이점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아시겠지요.



두번째, 식사의 종류 저희 백설이가 아기때는 눈물을 정말 많이 흘리고 눈물자국, 즉 착색이 너무 심하게 짙었습니다. 하루이틀만 내버려두면 아주 지저분하게 버얼겋게 변해버렸지요. 지금이요? 제가 좀 많이 게을러서 3일에 한번씩 세수를...ㅋㅋ.......아 이거 쑥스.....-_-;;;....여튼 그래도 자국이 거의 없습니다.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일단은 사료의 변화, 샵이나 병원에서 적극 추천한 유명한 모 회사의 사료를 버리고 유기농으로 갈아탔는데, 이 유기농 사료도 종류별로 착색이 심해지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있었습니다. 강아지 때에는 혹시라도 영양에 불균형이 와서 성장에 방해될까 두려워 직접 만든 식사보다 사료의 양을 더 많이 주었거든요. 그러므로 이 사료에 따른 아이의 변화가 눈에 확확 들어왔지요. 그런데 무엇보다 확실한 건 성견이 되고 점차 직접 만든 식사를 늘려주는 지금은 거의 착색이 없습니다. 가족들도 가끔 지난 기억을 떠올리며 신기해 합니다.

"아니 얘는 애기 땐 그렇게 자국이 심하더니 지금은 하나도 없네."
"그치? 그렇다니까"

물론 이게 과학적으로 원리를 증명한 것도 아니고, 제가 연구소에서 밤낮으로 연구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도 아니구요. (근데 그러고 싶네요.) 그렇지만 다른분들도 그런것처럼 저도 아이들 식사나 생활 패턴 등을 눈여겨 보며 나름 계획을 세워 관찰하거든요. 그 관찰의 결론 중 하나가 바로 식사의 종류 였습니다.

사실 지인이 먼저 자신의 경험을 저에게 말해준 것이었는데, 그 분은 사료를 일체 끊고 직접 만든것만 주신다고 하더라구요. 이후 눈물자국으로 고민하는 일이 없어졌다고 하는데...

사료를 일체 끊는 것은 아무래도 영양사가 아니라서 영양불균형이 초큼 두려워 그러지 못하겠고, 대신에 직접 만든 식사량을 대폭 늘려주었지요. 눈물자국이 줄어든 것 같은 느낌을 확 받았습니다.

주재료 : 잡곡, 북어, 닭가슴살, 단호박, 두부, 감자, 당근, 청국장가루 등등등...날마다 같은건 아니고 메뉴에 따라 조금씩 바뀝니다.

거기다가 유난히 눈물자국이 심했던 사료에서 다른 사료로 교체하니 확실히 눈에 띄게 눈물자국이 흐려지는 것이 보였고, 지금은 특별히 관리하지 않아도 자국이 없습니다. 목욕도 자주 하는 편이 아닌데(ㅋㅋㅋ;;) 씻기고 나면 뽀송뽀송 하얀털 그대로지요.

* 참고 : 급여하는 사료는 눈물자국 전용 사료가 아닙니다.

눈물이 줄어들었다기보다 착색이 덜된다는 것입니다. 눈물은 여전히 좀 흘리긴 합니다. 그러나 이것도 예전보다 많이 줄어들었지요. 중간에 혹시나해서 사료를 바꾸고 양을 몇일 늘려줘봤는데 역시 식사의 종류가 무엇이냐에 따라 착색정도가 눈에 띄게 차이가 보였습니다.



세번째, 눈 안의 이물질 인간도 그렇듯 아이들도 눈안에 이물질이 들어가면 눈물을 많이 흘리게 됩니다. 매일 안약을 사용하여 눈안에 이물질을 흘려서 내보내 주세요. 손이나 헝겊으로 걍 쓱 문지르지 마시구요. ㅠㅠ....아이가 자꾸 눈을 감으면 손으로 윗꺼풀을 올려주어 안약을 떨어뜨려 흘려보내주면 됩니다. 흐르는 안약에 이물질도 같이 흘려나가게 해주세요.




꼭 이 제품을 쓰라는 얘기가 아님. 그냥 이런 제품이 있다...하는 것을 보여드린 것이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또 하나는 눈 안쪽에 털을 제거하는 것인데 아래 사진을 참조하세요.

오늘의 마루타~ 두부~~추카추카~ 당첨돼쓰!! ㅋㅋㅋ
언니 맘 알지? 암쏘쏘뤼벗알라뷰~ 다 너를 위한 것이야!




위 사진에서 동그랗게 표시한 부분을 잘 관찰해보세요. (자신의 반려견을 관찰하라는 소리입니다. ㅋㅋㅋ) 보시면 눈안에 잠겨 헤엄치고 있는 털들을 관찰하실 수 있을거에요. 눈앞쪽의 털들이 바깥으로만 향해 나있으면 좋은데 그렇지 않아서 눈안쪽으로 자꾸 털이 잠기게 됩니다. 그러니 안약으로 이물질을 제거해도 이 털때문에 늘 이물질이 껴있는것과 같게 되는 것이죠.

자자~ 핀셋 꺼내시구요~!!! (혹은 겸자 가위), 조심조심 잠겨있는 털을....뽑아주세요!!!

모근쪽을 바깥쪽으로 보이게 한 후, 손가락으로 털을 바깥쪽으로 살살 빼내신 후, 겸자 가위를 이용하여 뽑아주시면 됩니다. 눈안에 잠겨있는 상태에서 찝어내시면 안됩니다!!!!!;;;; 털을 바깥쪽으로 살살 빼내신 후에 뽑아주세요. 겸자가위나 핀셋을 세우지 마시고 눕혀서 가위 한쪽을 털밑으로 집어넣은 후, 그 다음에 집어서 뽑아주세요.

"헉! 뽑으라구요? 애들이 아파하면 어떡해요 ㅠㅠ? 어떻게 뽑아요..."

그치만 아이들을 위해서입니다. 고통을 함께하고 싶으시면 아이들 털 하나 뽑을 때 자신의 눈썹도 같이 뽑아주세요. -_-;;; 그리 크게 아프지는 않을겁니다. 엄살이 하늘을 찌르는 땅콩도 깽소리 한번 안하니까요. 조심조심 조금씩만 잡고 뽑아주세요. 귀찮다고 뭉탱이로 잡고 한꺼번에 뽑지 말구요. -_-+ 핀셋으로 눈찌르지 말구요. 살 찝지 말구요...실수로 찝게 되면 자신의 눈두덩이를 핀셋으로 사정없이 찝어주세요..-_-....자자~ 조금 따꼼하고 쭈욱 편안한것이 낫지 않겄습니까?~

암튼 털을 잘 뽑아줍니다~. 바로 요로코롬~




꽤 많이 자랐군요. 한동안 안뽑았단 얘기.....암쏘쏘리 벗 알랍...오늘을 위해 준비했..../ㅁ/;;;;;;

자...여튼 요로케 말끔히 제거해주셨으면 얼굴에 있는 털이 눈을 찌르지 않도록 관리해주시는 일만 남았네요. 요까지 끝내셨다면 다음과정으로 고고~!



네번째, 눈물샘의 문제 이 문제는 눈 주위를 매일 마사지해주면 점차 나아집니다. 콧등부터 두 눈 사이를 두 손가락으로 조물조물 마사지 해주시고, 눈 주위를 조심스럽게 지압해주세요. 눈의 피로도 풀리고 마사지로 인해 기능도 좋아질 것입니다.

"응? 어디? 어디 하라구요?"

...아래 사진을 참조하세요. (사진 우려먹기 -_-b)




표시해놓은 것이 보이시죠? 왜 사람도 눈의 피로를 풀기 위해 마사지 할때 눈 주위를 지압해주잖아요. 마찬가지로 아이들도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눈알을 꾹꾹 누르란 소리가 아니에욧!!!! -_-ㅋㅋㅋㅋ

콧등부터 눈사이, 그리고 눈 주위를 조물조물 적당한 힘으로 마사지해주세요. 아~ 또 이 '적당히'가 어느정도냐고 물어보면 때려줄거임...-_-+ ㅋㅋㅋㅋㅋㅋㅋㅋㅋ..농담...입니다..;; 아이가 아파하거나 불편하지 않을만큼의 힘으로 마사지해주세요. ^^

자, 요로코롬 과정을 다 끝내시면 아이의 눈물은 많이 줄어들 것입니다. 안약과 마사지는 될 수 있으면 매일 해주세요. (더불어 세수도 좀...)한두번 해보고~ 안돼요~! 하시면....-_-+....근데 하루이틀만에 눈에 띄게 좋아지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추천해 본 결과 다들 좋아졌다고 하시더군요.



무엇보다 아이들 건강이 제일 많이 신경쓰이시죠? 애 키우는게 이렇게 힘이 들어요~ /ㅁ/ 공부도 열심히 해야하고, 평소보다 부지런해야하고...그나마 사교육비 걱정 없다는게 어디에요~ ㅋㅋㅋ 모두 힘내시구요!!!! ^^

오늘도 내일도 반려동물과 행복한 날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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