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강아지 엉킨털 풀기에 대하여 알아보아요~

강아지들이 신나게 엉키고 설켜(?) 신나게 놀고 난 뒤나, 혹은 산책시에 채워 준 가슴줄로 인하여, 또는 옷을 즐겨입는 아이들은 부분부분 털이 엉키다못해 뭉쳐있는 경우를 종종 발견할 수 있는데요. 이럴 때 그냥 가위로 '숭덩~' 자르면;;;.......보기 안좋겠죠? ^^;;;;

털을 짧게 깎는 것을 선호하신다면야 상관없지만, 혹시라도 찰랑찰랑 털을 기르고픈데 떠억~하니 엉켜있다면..대략 난감입니다.

집에서 해결못한다 하여 샵이나 동물병원 미용실에 맡기려 하신다구요? 아마 대부분...

 "이거 못풀어요. 잘라야 해요~" ..라는 소리 들으실걸요? ㅋ

그렇다고 그 미용사들이 정말로 털을 못풀어서 못푼다고 말하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정말로 못푸는 사람도 있기야 하겠지만서도, 시간만 있으면 풀 수 있습니다. 그! 러! 나!

미용하러 온 아이는 그 아이만 있는 것이 아니죠. 예약되어 있는 다른 아이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기에...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들은 피하려고 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어쩔 수 없는 경우이므로 미용사분을 탓하거나 떼쓰시면 안돼요~ ㅋㅋㅋ

여튼 그러므로 털을 기르고자 하시는 분들은 직접 집에서 풀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래도 반려인이 직접 해주면 아이의 정신건강에도 좋겠지요? ^^

자자, 오늘의 마루타가 되어줄~ ㅋㅋㅋ(암 쏘 쏘리 벗 알라뷰~)


 "으잉? 나?" 
 "응! 너! ㅋㅋ"

아아니....이게 뭐어얏!!!!! 뭘 어찌하고 뒹굴고 놀았길래 이리 뭉친것이드냣!!


엉키고 설키고 아주 협동단결을 하고 있네요. -_-ㅋ...
자자....겁먹지 마시고....

짠짜라~잔~~!!!


깔끔한 올림머리로 변신했군요~! ㅋ

자, 그럼 방법을 알아보십시다요~~+_+)/
집에 컨디셔너가 있다면 털 빗기는데에 좀 더 용이할 수 있어요. 부들부들, 보들보들 잘 빗겨지지요.


로하스 퀵슬리커........증정용 어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예전에 그 동물농장에 나오신 이웅종아저씨가.. 신촌이었나? 거기서 강의하셨거든요.
거기 갔다가 받아온거에요. ㅎㅎㅎ 이거 딸기향 나는 제품인데 꽤 괜찮더라구요.
여기 갔다가 예쁜 달력도 받아왔는데 잠깐 맛뵈기로 보여드리자면~


큰 벽걸이용 달력과 탁상용 달력, 그리고 엽서도 있었는데요. 나중에 이것에 대해 자세히 포스팅해서 소개해 드릴게요. 평소 좋아하던 일러스트 작가였는데 그날 뜻밖에 횡재를 한것이지요. 후후..이거 거기 참석한 사람 모두 주는 것이 아니라 당첨된 몇명만 주는 것이었답니다.

여튼...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제가 가지고 있는 컨디셔너는 이 증정용 말고도 두가지 제품이 더 있답니다.


덤알레이는 '수의사용 처방 컨디셔너'라고 적혀 있는데, 전 그냥 처방을 따로 받은건 아니고 향이 좋아서 구입했어요. 칼칼한 비누향이 나요. 우측 트로피클린은 베이비파우더 향이 납니다. 이 제품도 괜찮아요. 트로피클린은 복숭아향이던가...암튼 다른 향도 있었습니다. 여튼 두 제품 모두 향이 좋아서 가끔 저도 뿌리고 댕겨요~ㅋㅋㅋ

덤알레이 같은 경우는 가려운 피부, 건조한 피부, 염증성 피부, 민감한 피부, 알러지성 피부에 사용합니다. 가끔 알러지때문에 가려울 때 사람한테 적용해도 진정제 효과를 발휘하기도 해요. (모든 가려움에 좋다는 이야기가 아니에요. '가끔' 이라는 단어를 염두해두시고~)

여느 제품이 그렇듯 100% 만족을 기대하진 마시구요, 사실 전 엉킨 털 풀 때, 이제는 컨디셔너를 별로 사용하지 않아요. 이런거 없어도 잘 품 -_-b.........ㅋㅋㅋㅋㅋ......죄송;;ㅋ 

그런데 왜 소개했냐구요? 처음 털을 푸시는 분들 혹시라도 조금이나마 용이하지 않을까해서요. ㅎㅎㅎ (사람 린스나, 컨디셔너는...하지 말아주세요..-_-;;; 아이들 피부는 사람보다 훨씬 약하다는거 알고 계시죠?) 

보통때 아주 약간씩 엉켜있을때 이런 제품 뿌리고 빗질해주면 정말 술술 잘 빗겨집니다. 찰랑찰랑 예쁘기도 하구요. ^^ (그렇다고 또 티비광고처럼 '엘라스틴 했어요~'까지 기대하진 마세요. -_-....그건 다 미용실에서 손질해서 나오는거임)

뭐 암튼 컨디셔너는 이정도....

이제 중요한 빗질 도구에 대해 알아보아요~ 아래 사진을 보세요.


요 제품의 이름은 '슬리커'라고 하는데요. '사각 브러시'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브러시? 브러쉬? 좋을대로 하시와요~

현재 가지고 있는 슬리커가 4개인데..그 중 저는 하나만 사용합니다.

"근데 나머지는 왜 샀어?"

빗겨보고 좀 더 나은거 없나...하면서 하나씩 하나씩 구입하다가 최종적으로 맨 마지막에 산 슬리커에서 음~ 이정도면 됐다..하여 지금까지 쓰고있지요. 슬리커의 가격대도 천차만별..까지는 아니더라도 제품마다 꽤 차이가 납니다. 그러나 비싸다고 왕도가 아닌, 자신에게 맞는 제품...이 따로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중 제가 사용하고 있는 슬리커는 무엇일까요? ^^


바로 요 제품, 참고로 제가 산 제품 중 제일 쌉니다. 이거 샵이나 동물병원에서 4천원~8천원까지 파는거 봤습니다. 무난하게 6천원이 많더군요.

그!러!나! 제가 늘 애들 용품 소개할 때마다 말씀드리는 것이지만,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이 훨신 싸다는거!.....정보의 바다를 잊지마세요. 인터넷에 뒤져보시면 도매가(납품가), 혹은 그것보다 싸게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확인시켜 드려요?

참고 : 팁브러시 도매가 확인 클릭!!

클릭해서 들어가보시고,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오프라인 가격도 한번 가서 확인해보시구요~
헐~ 하실겁니다. 다만!!!! 주의하실 점은.......택배비...가 있다는거 -_-...ㅋㅋㅋㅋ

그러므로 이런 물품을 구입하실 땐, 구입한 웹페이지에서 다른 물건들과 같이 구입하시면 택배비가 한번만 들어가므로 알뜰하게 절약하실 수 있을거에요. (택배비 때문에 걱정되시면 제품 판매 회사에 전화 한통만 넣어보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제품 페이지에 전화번호 적혀있지요? ^^)

달리 사실 물건이 없으실 경우, 4천원 하는 곳이야 뭐 택배비 생각해서 그냥 구입하셔도 되지만, 6~8천원 하는 곳이라면 그냥 인터넷 통해서 사는것이 좋겠네요.

슬리커는 위의 사진처럼 끝에 캡처럼 감싸여 있는 것과 그냥 날카로운 빗살 자체가 고스란히드러난 것이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세요.


한눈에 비교가 되시죠? 저 두개의 제품 비교는 직접 자신의 손등을 긁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보이시나요? 캡없는 슬리커에 난도질당한 제 손등...-_-...
이걸로 아이들을 빗긴다고 생각해보세요...........................


이 캡이 없는 슬리커는 전문가용이다 뭐다...각질제거니 뭐니...잡는 방법에 따라 안전하게 빗을 수 있다는 둥 말이 많지요. 뭐 어디까지나 선택은 반려인의 몫이겠지만...제 개인적으로 꼼꼼히 비교하고 따져보았을 때에는 캡이 있는 제품을 추천합니다.

아..근데 슬리커도 용도에 따라 가아~끔 캡이 없는것이 필요해질 때가 있긴 한데..그때에도 저는 그냥 캡이 있는 제품으로 버팅깁니다. 이유는 단 하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조금 더 불편하고 시간이 더 들어간다고 해도 아이들에게 자극이 덜 간다면 저는 그것을 택할 것입니다.

제품 설명하다가 시간 다 보내겠네요;;;..아...이런;;;-_- 죄송합니다..
이 슬리커에 관해서 할 이야기가 산더미인데...아무래도 이 제품에 관해서는 애들 용품 게시판에서 자세히 해야겠네요;;;;

자자...다시 또 엉킨 털 이야기로 들어가서;;;....아래와 같은 도구도 필요합니다.


뭐 보시는 바와 같이 하나는 가위구요, 다른 하나는 빗인데요. 보통 저 빗은 아이을 안면빗, 또는 눈꼽빗이라 해서 얼굴의 털에 이물질 등이 붙어있을 때 빗어내려서 제거해주는 것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사람의 참빗? 뭐 그런 개념일까요?

여튼 이 빗의 종류에 대해서도 나중에 포스팅 할텐데 빗의 모양새나 빗겨지는 느낌 감도..등등등등등....을 사용하면서 잘 관찰하시고, 나름대로 응용하여 자신이 필요할 때 다용도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참고 : 이 빗으로 아이들 온몸을 빗기는건 그닥 추천하지 않아요~)

자자자자...이제 필요한 도구가 모였군요...참 모이기 힘드네요. ㅋㅋㅋㅋ

푸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일단 엉킨 부분을 대충 손으로 솔솔솔 크게크게 나누어 주시구요. 똘망똘망 엉킨 부분을 가위를 사용해서 풀어주시는데요. 일단 아래 사진을 보세요.

 


가위의 등(무딘부분)을 아이쪽으로, 날을 바깥으로 향하게 하고 엉킨곳의 중간중간에 가위날을 넣어 바깥으로 빼시면서 풀어주시는 것입니다. 이 때에 다른 한손으로는 털이 당겨질 때 강아지가 아파하지 않도록 털의 뿌리부분을 잡아주는 것이 좋겠죠? ^^

그냥 '숭덩-' 자르는 것보다 이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죽은털도 분리되고, 엉킨털도 풀리게 되어 보기가 좋게 됩니다. 지금 제가 저 사진을 찍는데 주위에 아무도 없어서(누가 좀 찍어주면 좋을텐데..저 혼자 폼잡고 저 혼자 사진 찍느라..ㅠㅠ) 사진상으로 설명이 애매한데요. (동영상으로 하면 좋았을텐데 참;;...) 오른손잡이인데 사진에는 왼쪽으로;;;

처음부터 엉킨털을 한꺼번에 쭉쭉 끊어내지 마시고(그럼 잘 풀리지도 않고 강아지가 아파함) 손으로 적당히 우선 할 수 있는 만큼 나눠서 풀어주시고 조금씩 중간중간 가위날을 넣어서 위로 빼내며 엉킨곳을 분리해줍니다.

어느정도 풀어졌다 싶으면 뭉친 죽은 털들을 안면빗으로 살살 빗어서 분리해주시고, 마지막으로 슬리커로 솔솔 빗어서 풀어주시는데, 이 때에 컨디셔너를 뿌리셔도 안뿌리셔도 되고 ㅎㅎ
좋으실대로 하시면 됩니다. ^^

다시 한번 털의 풀기 전과 후의 사진을 보실까요? ^^


자주 빗질해주시는 분들께는 이미 상식일테지만, 강아지를 기른지 얼마 안되었거나 이제부터 털을 길러야지~ 하시는 분들께 혹시라도 도움이 될까해서 포스트를 작성해보았어요. ㅎㅎ^^

아이가 너무 장난꾸러기(저희 아이들처럼)가 아니라면 대부분 매일 슬슬 빗질해주시면 저렇게 엉킬일은 별로 많지 않답니다. 저희 애들도 뭐 자주 심하게 엉키진 않아요. ㅋㅋ

아무쪼록 유용한 정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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